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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00125_중국 상해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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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먹던 엄마와 아들

오늘은 아침에 늦장을 부렸다. 아침 8시가 다 되어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요거트가 없었다. 요거트를 리필해달라고 했고 중국당면을 시키려고 했는데 중국당면도 다 떨어졌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A2를 선택했다. 소세지 대신 베이컨과 에그 스크럼블이 나왔다.

그때 먹었던 요거트

내일은 일찍가서 요거트를 마음껏 먹겠다고 결심하고 나왔다.

숙소에서 이것저것 정리도하고 사진도 옮기고 피스호텔에 예약을 하겟다고 메일도 보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한국에서 폐렴 조심하라는 연락이 많이와서 숙소 앞을 나와 영상을 찍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사람이 많았고 간혹 마스크 안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원래 인파가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엄청 많치는 않았다.

다시 잠깐 숙소로 들러 오전의 끝자락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스호텔에서 메일 답장이 오지 않아 방방누나에게 전화해서 예약을 부탁했고 전화해보니 직원들이 아직 출근하지 않아 출근하면 다시 연락준다고 했다.

밖으로 나와 임시정부를 가보기로 했다. 임시정부 근처에 맛집이 있는지 찾아보았고 大时代美食面馆(Great Times Threo Noodle House)라는 곳을 찾았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이제는 지하철 타는 방법을 알겠다.

지하철에서 내려 한참 걸었을까? 大时代美食面馆에 도착했는데 문을 닫았다. 후아..

그렇치만 그 옆집이 문을 열었는데 음식점은 아니었지만 고양이 두마리가 너무 귀여웠다.

밥도 먹지 않고 도착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문이 닫혔다. 근데 안내문을 읽어보니 오전 11시부터 폐관했으니 어제 왔었도 못봤겠지,, 그리고 내 뒤에 오던 3명도 임시정부를 보러 왔더라.. 그 분들은 안내문을 보고 바로 자리를 떴고, 난 좀 더 구경했는데, 못보고 가는 사람들이 또 있더라...

내가 머무는 호텔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莱莱小笼라는 샤오롱바오 전문점이 있는데, 춘절로 인해 문을 닫고, 그 옆에 있던 가게는 문이 열려 있었다. 갈까몰까 고민을 하다가 짝퉁? 이라고 생각되어 가지 않았다.

그렇게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가까운 길에 유명한 고기월병집이 있어서 월병을 샀다.

이곳은 真老大房(南京东路店)인데, 영어로 하면 Zhenlao Dafang 라고 한다. 상해는 월병이 유명하다고 하다고 해서 구매해봤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엄청 길 줄이 있어서 봤는데 보건소였다. 이 글을 쓸 때에는 잘 몰랐지만 글을 정리하는 지금에야 알 수 있었던 건, 코로나로 인해 저렇게 줄 서 있었던 거 같다. 나는 다행이 가까이 가지 않았고 마스크도 잘 하고 다녀서 돌아와서도 건강했다 아니면 건강해서 모르게 지나갔을 수 도 있고..

자고로 음식은 따듯해야 맛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이 월병은 너무 차가웠다;; 비가와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데울 수 있는 기구가 없어서 그냥 먹었는데, 고기 누린내가 났다. (나는 고기 누린내를 잘 모른다) 그래고 배가 고파 2개를 호로록 먹었다.

월병이라도 먹어서 힘이 생겨서 돌아다니다가 이디엔디엔(一点点)이란 밀크티 전문점을 발견했고 여기서 버블티(珍珠奶茶)를 마셨다.

그리곤 또 편의점에 들러 삐용차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월병만 먹고 돌아다니니 배고픔이 가시지 않았다.

고민하다 샤오롱바오의 욕심을 끊내질 못해 아까 갔던 고기월병 2층에 있는 老盛昌(福建路店)이란 샤오롱바오 체인점을 갔다.

샤오롱바오에 춘권에 뜨거운 밀크티로 주문했고 여기또한 샤오롱바오가 맛있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곳은 숟가락을 주지 않았다. 나중에 주변을 둘러보니 숟가락통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냥 귀찮아서 먹고 나왔는데 기대할 수 없는 맛이었다.

숙소와 가까운 곳이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 주변에 마트를 찾아보았다. 다행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마트가 있었고 마트에서 선물할 과자들을 샀다.

그러곤 숙소에서 쉬다가 재경이에게 어떤 과자 사가는게 좋을까 물어봐서 한국에선 안파는 도브의 다른 맛과 중국판 프링글스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한 5시경 스타벅스 리저브를 먼저 구경하러 나왔다. 스타벅스까지 지하철로 이동했고 스타벅스는 진짜 컸다.

안에는 스타벅스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업체들과 함께 있는 것 같았는데 여러가지로 꾸며져있는 데스크가 있었고 데스크마다 있는 텀블러나 컵 그 외 굿쯔들이 달랐다.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무얼 살까 확인까지 다 한 후, 피스호텔에 재즈바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 숙소를 들렀다. 돌아오는 지하철역에 춘절마다 만들어지는 애플 중국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도 재즈바인데 너무 후리하게 가긴 그래서 샤워도 하고 면바지에 코트까지 챙겨 입었다.

생각보다 늦어져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빠른 걸음으로 피스호텔을 향했다. 피스호텔에 도착해 예약한 이름을 알려주고 폐렴으로 인해 온도체크도 하고 들어갔다.

들어가서 300원 이상을 시켜야 한다는 것 때문에 한 240원정도를 먼저 시켰다.

호텔에서 보내준 메일...

주문하고 연주를 감상하다가 메일을 보니, 5시즘에 피스호텔에서 오늘은 춘절이라고 미니멈 금액 없이 자유롭게 즐기라는 메일이었다…. 와우.. 나의 300원...ㅠ 뭐 어쩌겟어 주문했으니~

그래서 7시에 들어가 9시 넘어서 까지 음악을 들었다.

9시 반즘까지 백발의 연주자분들이 연주를 했고 9시즘에는 젊은 여자분이 와서 노래도 같이 했다. 그리곤 팀이 바뀌었다. 두번째 팀은 좀 더 젊어보였는데 음향 조작이 서툴러서 그런지 사운드가 되게 아쉬웠다. 용기를 내어 웨이터에게 내가 음향엔지니어인데 당신이 가능하다면 도움을 줄 수 잇냐는 말에 그럼 브레이크 타임에 하라고 했다. 점점 가면 갈 수록 소리가 이상해져서 안타까워 웨이터에게 다시 이야기해보니, 웨이터가 매니저님께 이야기 드렸고 매니저님은 음향사가 있다고 도움이 필요없다고 했다. 하지만 두번째 팀부터 바에 사람이 많이 줄었는데 그도 그럴께 피아노는 너무 시끄러웠고 보컬의 소리는 답답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계산대로 갔다. 실제 먹은 건 맥주와 매운 윙? 으로 한 240원이었는데 15% 차징이 되어 294원이 나왔다. 결제하고 나왔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상하이 시티컵을 구매했다.

다시 나가 이번엔 편의점에서 야식으로 라면을 먹고 다시 돌아왔다.

어제 공연을 하고 있는 중에 위쳇으로 송이누나가 연락이 왔다. 중국 떠나고 연락을 안하다가 연락하기가 그래서 안했는데 먼저 연락을 주셨다. 남편의 친구가 와서 아이를 혼자 보고 있어서 나올 수 없는데 다음엔 꼭 미리 연락하고 오라고 이야기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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