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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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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_하노이여행일지 오늘도 6시에 일어났다. 샤워도 하고 로비로 내려와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와 성요셉 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성당에서 하이퍼랩스를 촬영하는데, 날씨도 덥고 계속 움직이면서 한 장씩 촬영하다보니 몸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캐나다에서 살고있는 지혜에게 연락이 왔다. 조만간 한국에 온다며 같이 식사하자고 약속도 잡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낮의 성요셉 성당] 촬영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조마 베이커리’로 갔다. 조마 베이커리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고, 내 옆 테이블엔 귀여운 서양 여자아이와 아빠가 나란히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나는 도넛과 커피 한잔을 주문했다. 커피와 도넛을 다 먹고 난 후,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사러 피비마트로 갔다. 가는 길에 ..
20180214_하노이여행일지 하노이에서 2번째 아침이 밝았다. 일어나 시계를 보니 6시이다. 한국에서 일어나던 습관 때문에 눈이 떠진 거 같다. 어제 무리한 스케줄로 좀 더 자고 싶었지만 더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샤워를 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에 물을 부었다. 그리곤 짱안으로 가는 데이투어 준비물을 챙겼다. 다 챙기고 라면을 먹으려고 보니 젓가락을 안 가져왔다. 컵라면을 가지고 온다면 꼭 젓가락부터 챙기길 바란다. 아무리봐도 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휴지통에 버렸다.어제 주인과의 짧은 대화에 오늘은 피곤해서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했지만, 내려왔다. 1층에 주인은 없고 젊은 여자가 있다. 그녀는 나에게 메뉴판을 주었고, 나는 전통 베트남 스타일의 빵을 시켰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것이 반미였다. [숙소에서..
20180213_하노이여행일지 얼마나 잤을까? 12시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 깼다. 시계를 보니 2시다. 어젯밤엔 아이폰 라이트닝-3.5젠더를 잊어버렸다.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조차 없다. 문뜩 얼마 전 에어팟을 잃어버린 것도 생각났다. 아까운 것들을 생각하다 다시 잠을 청했다.또 다시 잠을 깼다. 시계를 보니 3시다. 자꾸 잠에서 깨기에 환전과 하노이 공항에서 버스 타는 것을 알아보려고 앉았는데 그 순간, 어떤 남자가 내 옆에 그것도 바짝 붙어서 앉았다. ‘뭐지?’ 라는 생각도 잠시, 우선 하노이에 도착해서 막상 부딪쳐야 할 일을 정리해야한다는 생각에 검색에 집중했다. 한 30분정도 검색을 했는데, 내 옆자리의 남자는 일어 날 기세가 없다. 나의 침대를 빼앗겼다.그 남자는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말끔한 복장과, 워커를 신은 이 ..
20180212_하노이여행일지 베트남여행의 출발계획은 이러했다. 월요일 모든 업무를 마치고 저녁 6시 55분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탑승해서 인천공항 지하에 있는 Spa on Air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 비행기로 출발할 것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내 뜻대로 되는 게 없다지…….계획변경의 시작은 나의 모든 업무 일정이 취소된 것이었다. 그래서 생각지 않게 여유 있게 짐을 싸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로 가는 길, 2월은 아직 춥다. 캐리어 뒤에 눈도 있다.]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 긴장도 되고 공항도 잘 가지 않아서 고속버스터미널로 잘못 도착했다. 시작이 이래도 되나 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일찍 출발해서 여유가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을 고쳤다. 대전청사 반대편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로 걸음을 옮겼다. 3시가 되어 시외버..
후쿠오카 스테인리스 텀블러 & 후쿠오카 시티 컵 후쿠오카 공항에서 스타벅스에 잠시 들려서 구매를 했던 텀블러와 시티 컵이다.포장이 마음에 들어 사실 아직까지도 포장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우선 후쿠오카 컵은 이렇게 생겼다.뭔가 이전 중국이나 마닐라보단 컵이 작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후쿠오카를 상징하는 모습들이 담겨있어서 마음에 들었다.그리고 후쿠오카 스테인리스 텀블러.가격이 4만원정도 되는 금액이여서 구매할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언제 또 후쿠오카에 올까 해서 구매했다.스테인리스여서 기존 중국텀블러처럼 깨질 우려가 없다. (중국에서 산 텀블러는 플라스틱인데 몇 번 떨어뜨렸더니 밑바닥이 깨져버렸다.)그래서 후쿠오카에서 구매한 텀블러와 시티컵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스타벅스 컵들~앞으로 호치민에 방문예정이니 호치민도 스타벅스 컵이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후쿠오카 여행선물 이번에 후쿠오카에 다녀오면서 줄 선물들을 사왔다.많은 양은 아니지만, 선물을 줄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해서 사왔다. 우선 처음으로 열을 식혀주는? 해열파스? 이다.이름은 잘 모르지만, 후쿠오카여행 전 좋은 선물이 뭐 없나 찾아보다가 이런게 있었다.시오니를 키우는 시온맘에게 선물하기로..! 휴족미인? 휴족시간과 다른 제품인데, 발바닥을 비롯해서 종아리도 붙일 수 있는 제품이다.부모님과, 캐치와 쎈쎌리 동승샘을 위해서 사왔다. 이건 학원 아이들을 위해서 사왔다.생각 외로 인기가 너무 좋아서 너무 빨리 동이 나버렸다. 친구 어머님이 카레를 좋아하셔서 일본 카레를 사왔다.친구에게 전해줬는데 그 날 집에가는 내내 선물로 카레를 받았다고 매우 기뻐하셨단다. 그리고 텀블러와 컵은 나를 위한 선물로...ㅎ 구매!
20171007_후쿠오카여행일지 일본 다섯 번째 날_20171007 일본에서 마지막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 밝았다. 돌아오는 날은 아침 일찍 6시에 일어나야 했다. 6시에 눈을 떴지만 너무 힘들어 나는 씻지 않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로 했다. 부지런히 움직여 6시 반쯤에 숙소에 나왔고 우리는 6시 50분 즈음에 하카타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후쿠오카공항으로 가는 11번게이트에는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도 줄을 섰고 7시 20분 버스는 조금 지연되어 도착했다. 버스에는 벌써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20분정도의 거리를 캐리어와 백팩을 메고 이동했다. 힘들게 공항에 도착해 티켓팅을 하기위해 1번게이트로 이동했고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캐리어를 수화물 수속을 밟으려고 드는 순간, 손잡이가 부서져버려 피곤한 아침에 ..
20171006_후쿠오카여행일지 일본 네 번째 날_20171006 벌써 일본에서의 네 번째 아침을 맞이했다. 넷째 날의 아침은 비로 시작되었다. 어제 저녁 편의점에서 오늘 아침을 미리 사두길 잘한 것 같다. 샤워를 하고 전자레인지로 아침을 만들어 먹었다. 편의점 음식이 잘 되어 있다는 일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아침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의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왔는데 비가 그치지 않아, 600엔을 놓고 우리는 숙소에 비치되어 있는 우산을 가지고 나갔다. 우리는 오늘의 숙소로 이동하는데, 황당하게도 빗길을 뚫고 숙소 앞까지 와서 어딘지 몰라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숙소는 2층이었는데 1층에는 다른 게스트가 있었다. 사람들은 없었는데 신발을 보니 아마도 여자 두 명이라는 추측을 했다.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와 우리는 다른 일정보다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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