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베프된 서용이란 친구가 마산에서 연락을 많이 했다.
음향으로 인해 많이 연락을 줬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내려오라고 했다.
서용이가 사역하는 마산재건교회에 음향을 도와달라고 요청이 온 것이다.
그래서 몇 번 약속을 잡으려 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시간이 맞아서 가게되었다.
시간이 많치 않아서 2014.06.14 ~ 2014.06.15 까지로 짧은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8시 버스를 타기위해 일찍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했다.
요즘은 집에서 표를 다 뜯고, 자동 발매기에서 카드만 긁으면 자동으로 티켓이 나온다.
잘 사용을 안해서 이렇게 편한 기능이 있는지 잘 몰랐다...
마산차 기다리는중...~
마산에 도착하니, 서용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서용이는 어머니랑 같이 오셔서 어머니가 차로 교회까지 옮겨주셨다.
교회에 도착해서 교회전경 사진도 안찍고, 서용이랑 신나게 이야기하다가, 1시에 예식이 있다고 하길래 예식준비를 도와주러 교회로 올라갔다.
만나는 몇몇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예식준비를 마치고, 예식하는 동안 소리도 들었다.
예식이 끝난 다음 2시즘 예식셋팅을 했던 본당을 원래대로 돌려놓는데 같이 도움을 주고 밥을 먹었다.
그리고 사실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가져간 사진기이지만, 할 일도 많고 정신도 없어서 찍진 못했다.
밥먹고 돌아와보니 오후 4시, 우선 청년부실에 가서 어떤 환경인지 보았다.
시스템이 워낙 간단한 믹서 그래픽이큐, 파워드스피커 뿐이였다.
그래픽 이큐의 셋팅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그래픽 이큐만 손을 보았다.
이큐를 손보려고 하는데, L, R이 이상해서 확인을 해보았다.
해보니, 믹서에서 이큐로 L, R이 바뀌어있고, 이큐에서 파워드스피커로 L, R이 또 바뀌어있다. 헉...ㄷㄷ
그러고는 본당으로 갔다. 본당에서 소리를 들어보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확인을 해보니,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2층에 서브 스피커를 달았는데, 딜레이를 셋팅하지 않아, 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렸다.
해결하기 위해 대략 66.18ms정도의 딜레이를 주었다.
대략 6시즈음 딜레이 셋팅을 끝내고 , 중고등부실 음향을 점검하러 왔다. 사역자분들께서 이곳은 매일 새벽기도하고 주일에는 중등부 사역을 한다고 해서 사역자 분들이 퇴근하기 전에 확인하기 위해 왔다.
음향 점검을 하는데, 이큐가 ㅎㅎㅎ 다.
믹서는 GL모델이였는데, 어뎁터가 외부에 있는지 팬도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었다.
또한 믹서를 놓은 곳에 테이블이 짧아서 옆에 나무로 짠 테이블을 놓았는데, 두개의 높이가 맞지 않아서,
믹서의 수평도 안맞아 있었다.
D 브랜드 스피커
목사님 마이크가 한쪽이 신호가 오지 않아서 확인해보니, 마이크 선 자체가 끊어졌다.
이곳에서 생각도 안해본 납땜을 하고, 마이크와 공간에 대한 피드백을 잡았다.
생각보다 마이크에 대한 피드백이 심해 많은 이큐잉을 하게 되었다.
혹 과도한 이큐잉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당에 와서 X32의 버전을 확인 했을 때 버전은 1.15버전 지금은 2.05버전까지 나왔다고 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려고 보았는데, X32에 USB가 2기가 이하만 인식이 된다고 한다.
X32에 인식시킬 수 있는 2기가 짜리 USB가 교회에 아무도 없어, 서용이네 집에서 가져오려고 갔다.
간 김에 서용이 동네를 찍었다.
위 사진은 서용이 집에서 바라본 옆동네이다.
다 주택이다보니, 창문의 방향이 다 달라서 빛이 다다르다.
오래되어 보이는 골목길...
이런 곳들이 참 좋다.
서용이네 집을 다녀온 후 대략 8시가 다 되어서 저녁으로 청년부 목사님께서 시켜주신 피자를 먹었다.
중고등부 예배를 드리는 장소에 목사님과 테스트를 하고, 본당에 올라가서 이것저것 작업을 했다.
밤 11시가 넘어서 밖에 나가서 치킨을 사왔다.
들어오니 12시 뭐 하다 먹기가 그래서 치킨을 바로 먹고 바로 작업을 시작했다.
1시부터 본당 튜닝 시작
시그널 제네레이터와 음악을 틀면서 기본 음압을 체크!
음... 내 생각엔 많은 것들이 기본셋팅이 되어있지 않았다.
음향셋팅 방안으로
메인과 2층의 서브스피커의 볼륨도 제대로 셋팅되어 있지 않아서 다시 셋팅을 했다.
우퍼는 aux3,4에 라우팅 되어있었는데, 억스3,4번에 크로스오버셋팅이 없어서 모든 영역대의 소리가 우퍼로 갔다.
우퍼를 메인과 연동시켜서 나오게 하기 위해 매트릭스로 변경하였고, 매트릭스에 크로스 오버를 걸어 우퍼에서의 능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출력단에는 컴프레서를 걸어서 엄청난 소리가 들어왔을 시 리미트 역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모니터 스피커들의 각 볼륨을 체크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새벽 4시가 넘어가버렸다. 긴 일정이 아닌 하루에 끝내야 하는 일정이라 어쩔수 없이 빠듯하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주일날 마지막 실질적으로 하면서 듣고 체크를 해야하기에 잠을 청했다.
다음날 11시 예배가 처음이여서 9시에 일어나 사우나를 가 시원하게 사우나를 했다.
피곤했지만, 사우나를 하고 나니 몸이 그나마 깨운했다. 지하2층에 있는 사우나에서 사우나를 마치고 1층에 올라오니 GS 마켓이 있어 아침햇살 음료를 사서 마셨는데,
어제 늦게도 자고 몸도 피곤할 때 먹은 아침햇살은 진짜 최고로 맛이 좋았다.
아침을 먹기위해 고봉민 김밥을 사서 엔지니어 부스로 갔다. 그곳에서 예배를 준비하면서 서용이랑 이런저런 음향이야기를 했다.
11시 예배 시작
담임목사님 마이크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소리를 조금만 올려도 피드백이 생겨 11시 예배가 마칠때까지 계속 음향에 손을 봤다.
그 사이에 장로님과, 집사님께서 올라오셔서 왜 그러냐고 이야기를 하셨다. 서용이는 이것때문에 마음이 별로 좋치 않았나 보다.
11시 예배가 끝나고, 재직회의가 있어서 그 시간까지 활용해서 목사님 마이크의 피드백과 볼륨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재직회의를 마치고 목사님께 찾아가 음향확인을 위해 테스트를 하겠다고 양애를 구하고 테스트를 했다.
이전에는 파라메틱이큐로 대략적으로 소리를 잡아놨다면 재직회의를 마치고 나서는 목사님 마이크에 따로 그래픽이큐를 걸어서 소리를 잡았다.
그러고 나니 12시반즘이 되어 서용이 누나들과 함께 롯데리아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도 마시고, 다시 교회로 복귀
2시에 청년부와 청소년부 예배가 있어 교회에 들어오면서 2층인 청소년부에 방문,
소리가 어떤지 들어보았다.
역시 목사님 마이크를 기준으로 피드백을 잡아서그런지 꽤나 많은 이큐를 걸었다.
소리가 매우 아쉬웠다. 나의 판단오류였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전보다는 괜찮아진거같다고 목사님이 말씀해주셔서, 또한 시간의 여력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손을 놓고 왔다.
그리고 청년부 예배에 올라왓는데, 청년부에서는 신디사이저 소리가 맹맹했다.
그래서 8번인 피아노소리의 EQ에 고음과 중음을 다 올려서 명료도 있게 만들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오후예배를 들이면서 소리를 확인을 했다.
예배를 마친 후 5시즘에 정목사님과 장목사님께 부탁을 드려서 음향에 관련해서 우리가 어제 셋팅한 것과 이전소리를 비교해서 들려 드린다고 했다.
처음 음악을 들려드렸다. 우리가 셋팅한 소리를 듣고 매우 좋아하셨다. 심장이 뛴다고 하셨다.
그리고 목사님 두분이 돌아가시면서 한분은 강대상에서 설교를, 한분은 모니터를 하셨는데, 이전 셋팅과 이후 셋팅을 들려드리니,
확 달라졌따면서 이후셋팅이 많이 나아졌다고 하셨다.
6시에 마산터미널로 가야했는데, 서용이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누나들 모두 나와서 마중을 해주신다고 오셨다.
같이 아버님 차를 타고 터미널로 갔다. 가족 모두 진심어린 마음으로 배웅해주시고, 서용이랑 마지막으로 터미널에서 같이 있었다.
서용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서용이 가족처럼 두런두런 서로 대화를 계속 하는 그런 사랑이 있는 집이 참 좋구나 라는 생각과,
교회에서 전문인력이 없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서용이의 모습이 참 좋았다.
이렇게 비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선진국의 사람이 후진국의 나라에 가서 순수하고 열정있는 친구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다.
너무 전문적이고 기계적인것보다 조금은 부실하지만, 서로 이해할 줄 아는 것!
대전에 도착을 해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에 타는 사람들의 얼굴에 기쁨이 많치 않다는 것이 느껴지는 거 같았다.
조금은 모르고 잘 못하더라도, 순수하고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것.. 이걸 느낀거 같다.
다음번엔 서용이랑 놀기위해 마산을 가야겠다!!!
그 일정이조만간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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