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는 당연히 최신이 가장 좋은 것 아닌가 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나조차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아닐 때도 있고, 필자에겐 LX100의 선택이 매우 그런 것으로 작용했다.
나는 2019년 파나소닉 루믹스 DMC-LX100 II 나온 이 시점에 2014년 11월에 출시한 DMC-LX100을 구매했다.
그럼 그 전에, LX-100이란 모델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보자 한다.
사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알법한 브랜드. 라이카의 L이다.
그 회사에서 만든 렌즈가 이 카메라에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라이카에서 D-LUX Typ 109라는 쌍둥이 모델을 만들어 내는데 로고만 다를뿐이기에 좀 더 저렴한 LX100이 좋다.
그리고 그 라이카렌즈의 최대 개방 조리개가 F1.7이다.
컴팩트 카메라에 조리개가 이렇게 밝은 건 찾기가 어렵다.
조리개 뿐 아니라 셔터스피드를 수동으로 조작한다.
GH5를 같이 사용하는 유저로써는 조작의 속도는 느리지만,
이 수동조작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구매하게 된 것이다.
뷰파인더는 DSLR처럼 가운데에 떡하니 있는게 아닌 필름카메라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좌측 상단에 있다.
실제 필카의 경우 뷰파인더와 렌즈의 위치차가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건 화면이기 때문에 그럴 문제가 없다.
감성과 위치차의 문제를 둘 다 해결했다.
그리고 이 카메라에서 가장 귀여운 오토캡이다.
렌즈의 캡이 따로 없이 전원을 켜면 캡을 열고 나오고 전원을 끄면 렌즈가 들어가며 캡을 닫아버린다.
또한 오토캡을 처음 본 사람은 신박해서 몇번이고 전원을 끄고 켜본다.
그리고 전용 카메라 가죽 케이스 이게 또 하나의 간지템이다.
LX-100은 이런 다방면에서 매력적이다.
그럼 왜 LX-100 II 가 아닌 LX-100인가?
1. 가격
LX-100 II 은 단품으로 846,580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LX100의 경우 신품가도 650,000원이고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제품은 중고인데 35만원 주고 구매했다.
2. 공통점
- 24-75mm F1.7-2.8 렌즈로 동일
- 종횡비, 조리개, 셔터스피드, 노출 보정 수동 스위치 조정 동일
- 4k 30p, 1080p 60p 동일
- 0.3인치 약 276만 화소 전자 뷰파인더 동일
내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몇가지 사안들이 LX100 II 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치만 가격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LX100 II 대신 LX100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곤 몇개월 사용중인데, 매우 만족하고 쓰고 있다.
그동안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