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둔산동_설해돈

지혜와 오늘 점심약속을 잡아 같이 밥을 먹기로 한 음식점 도착!

사람이 많아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 온 손님이 무턱대고 안으로 들어갔다. 

조만간 번호표 받고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왠걸? 그냥 자리에 앉네?

어이없어서 안에 들어가서 저희 번호표 이러니 받으면서 몇명이냐고 물어본다.

아놔ㅡ.ㅡ 그럼 아까 왜 물어보면서 번호표를 준겨..... 이때부터 여기랑 꼬이기 시작한 거 같다.

앉으니 스프가 나왔다.

엄청 커다란 밥솥에서 나온 스프..

걍 오뚜기 스프...

벽에 이렇게 적혀있는데 뭐라는건지.. 별로 읽고싶은 디자인도 아니고 읽고싶은 글들도 아니다.

여기서 발견한 훈남한명.

메뉴가 나왔는데,

매운맛을 시켰는데, 맛이 진짜 없었다.

사람들이 맛있다 맛있다 하니깐 다들 먹으러 오는건진 모르겠지만,

내 입맛엔 별로였다. 차라리 토박이의 매운 닭볶음탕이 맛있었겠다....ㅉㅉ
어찌 이런 대우를 해주고 이런 맛이 나는 곳이 맛집이라고 이야기하는지 내 입맛이 특이한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