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스트랩을 되게되게 가지고 싶었다.
그 이유는 바로 LX100 때문이었다. 넥 스트랩은 있지만 핸드스트랩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막 뒤젹뒤젹을 했더라지. 그런데 맘에 드는 게 몇개 없을 뿐더러, 맘에 들면 기본 2~3만원은 훌쩍 넘어버렸다.
그러던 와중에! 파라코드 스트랩이란 것을 DIY할 수 있다는 것을 듣고 재료를 찾기 시작했다.
파라코드는 미국에서 나온 것인데 이 나일론 줄들을 묶어서 만들어서 무거운 무게를 견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생명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군용이었기에 색상이 많치 않았지만, 지금은 패션으로도 사용하다보니 다양한 색상이 나온다고 한다.
이 재료를 구매하는데 3만원이 넘은 거 같다. 한국에서 파라코드 줄을 구매하고 알리에서 고리들을 구매했다.
처음 DIY해보면서 재료구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저런 고리를 랍스타고리라고하는데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다.
가격도 싸지 않다. 개당 천원선이다.
그렇게 재료들을 모아 스트랩 만드는 글을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첫 스트랩을 만들었다.
그리고 손에 껴 넣는 순간!
아... 내 손은 다른 사람들보다 훠어어얼씬 큰 걸 깨달았다.
그리곤 같은 디자인으로 다시 만들었다.
내가 손으로 직접 만든 것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처음 만들 떄는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3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몇 번 만들다 보니 한 40분정도면 한개를 만드는 거 같다.
지금은 몇 개를 만들고 파라코드가 다 떨어져서 잠시 쉬고 있지만,
다시 구매해서 주변 지인분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거 같고, 플리마켓에 내다 팔아도 괜찮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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